🙏 10월 넷째 종교개혁 기념주일 대예배 대표기도문 3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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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 종교개혁 기념주일 대예배 대표기도문 30편  

오직 성경·믿음·은혜·그리스도, 그리고 가정·일터·이웃·나라를 품은 대표기도문을 골라 그대로 쓰세요

10월의 마지막 주일은 한 달을 감사로 마무리하고, 종교개혁 기념 주일로 말씀 앞에 다시 서는 날이기도 해요. 대표기도를 맡으셨다면 무엇을 담아야 할지 고민되시죠?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그리스도,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주제와 함께 성도들의 삶의 자리까지 품은 대표기도문 30편을 준비했어요. 각 편은 천천히 낭독하면 약 2~3분 분량이라 예배 순서에 바로 넣기 좋습니다.

📌 이렇게 활용하세요 — 교회 형편과 설교 본문에 맞춰 문장을 덧붙이거나 줄여 쓰시면 더 좋아요. 지난주 기도문은 10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30편, 그 전주는 10월 둘째주 가을 결실 대표기도문 30편에서 볼 수 있어요.

📖 30편 한눈에 보기
1~5편10월의 마지막 주일 감사, 오직 성경·믿음·은혜·그리스도
6~10편오직 하나님께 영광, 믿음의 선배, 한국 교회 회복, 회개, 말씀의 가정
11~15편일터의 소명, 교회 지도자, 하나 됨, 청지기, 다음세대
16~20편청소년·청년, 수험생, 부부, 부모 돌봄, 투병과 간병
21~25편사별의 슬픔, 외로운 이웃, 서민 경제, 구직자, 선교와 박해받는 교회
26~30편전도, 나라와 지도자, 한반도 평화, 겨울을 준비하는 이웃, 남은 두 달
10월 넷째주 대표기도문 30편 (각 약 2~3분 분량)
제1편 10월의 마지막 주일, 감사로 나아옵니다

한 해의 열 번째 달을 마무리하는 이 주일 아침에 저희를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신 하나님 아버지, 먼저 감사드립니다. 아침 공기가 차가워지고 나뭇잎이 하나둘 떨어지는 것을 보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러가는구나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지만, 그 시간 속에서 한순간도 저희를 놓지 않으셨음을 고백합니다. 지난 한 달을 돌아보니 기쁜 날도 있었고 눈물겨운 날도 있었으며, 기도하지 못하고 지나간 날도 많았습니다. 주님, 저희의 부족함을 덮어 주시고 이 예배를 통해 다시 새 힘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찬양하는 입술에 진실함을 담게 하시고, 기도하는 마음에 간절함을 주시며, 선포되는 말씀 앞에 겸손히 귀를 기울이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연과 수고가 있었는지 주님은 아십니다. 몸이 아파도 나온 분, 마음이 무거워도 나온 분, 오랜만에 용기를 내어 나온 분 모두에게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예배가 형식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모든 성도의 발걸음이 가벼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모든 손길을 기억하시고 주님이 갚아 주옵소서. 특별히 이번 주간에 병상에 있거나 사정이 있어 예배에 함께하지 못한 지체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한 몸으로 드리는 이 예배가 흩어져 있는 모든 성도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편 오직 성경, 말씀 앞에 다시 서는 교회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 말씀으로 저희를 살리시는 하나님 아버지, 종교개혁 기념 주일을 맞아 성경이 저희 손에 쥐어지기까지 흘린 믿음의 선배들의 눈물과 헌신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희는 성경을 마음껏 읽고 들을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으면서도 정작 말씀 앞에 앉는 시간은 점점 줄어드는 부끄러운 모습입니다. 책장에 꽂혀 있는 성경, 휴대전화 속 성경 앱이 먼지만 쌓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주님, 저희가 말씀을 아는 지식으로 만족하지 않게 하시고, 말씀 앞에서 변화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자기 생각과 경험을 성경보다 앞세우던 교만을 회개하며, 말씀이 저희 판단의 기준이 되고 삶의 푯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선택의 순간마다 말씀을 펼쳐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위로가 필요한 밤마다 말씀이 저희의 친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정마다 하루 한 구절이라도 함께 읽고 나누는 은혜가 회복되게 하시고, 교회마다 말씀이 살아 역사하는 부흥이 일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선포되는 말씀이 저희 모두의 심령을 깨우는 능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말씀을 듣고 돌아가는 저희 모두가 이번 한 주 동안 성경 한 장이라도 소리 내어 읽겠다는 작은 결심을 실천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 작은 순종이 쌓여 삶 전체를 새롭게 하는 큰 은혜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3편 오직 믿음, 행위가 아닌 은혜로 서게 하소서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행위가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되는 것임을 다시 새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희는 때로 열심히 봉사하고 헌금하고 기도해야만 하나님께 사랑받는다고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반대로 실수하고 넘어질 때마다 이제 나는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낙심했던 날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의 구원은 저희의 공로가 아니라 십자가에서 이루신 주님의 사랑에 기초함을 믿습니다. 믿음이 연약한 저희의 모습을 불쌍히 여기시고, 의심이 밀려오는 순간에도 주님을 붙들게 하여 주옵소서.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 삶이 따르지 않는 이중성을 회개하게 하시고, 참된 믿음은 반드시 사랑과 순종의 열매로 나타남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신앙의 연수나 직분이 높다고 해서 남을 판단하거나 우쭐하지 않게 하시고, 모두가 은혜로 서 있는 죄인임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구원의 확신이 없어 불안해하는 성도에게는 확신을, 오래된 죄책감에 눌려 있는 성도에게는 자유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예배가 은혜로 구원받은 기쁨이 넘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믿음으로 사는 일이 어렵게 느껴지는 날에도 주님이 먼저 저희를 붙들고 계심을 기억하게 하시고, 날마다 믿음으로 한 걸음씩 걸어가는 평안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려갈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4편 오직 은혜, 자격 없는 자를 부르신 주님

은혜의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오늘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저희가 의로워서가 아니라 주님이 먼저 사랑하셨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돌아보면 저희는 부르심을 받을 만한 자격이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연약하고 변덕스럽고 약속을 쉽게 어기는 저희를 주님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주시고, 돌아설 때마다 기다려 주시며, 부끄러워 숨고 싶을 때에도 먼저 찾아와 안아 주신 주님의 은혜를 어찌 다 갚을 수 있겠습니까. 주님, 이 은혜를 당연하게 여기던 무심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받은 은혜가 크기에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은혜를 입은 자답게 이웃을 향해서도 너그러운 마음을 품게 하여 주옵소서. 스스로를 쓸모없다고 여기며 자존감이 무너진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은혜로 지금의 모습 그대로 존귀한 자녀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공급받으며 감사의 노래가 끊이지 않는 가정과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서 받은 은혜를 혼자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가족과 이웃에게 흘려보내게 하여 주옵소서. 은혜가 은혜를 낳아 저희의 삶이 감사의 열매로 가득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5편 오직 그리스도, 우리의 유일한 소망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유일한 중보자요 구원자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에는 의지할 만한 것처럼 보이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돈과 지위와 인간관계, 건강과 지식과 경험이 저희를 지켜 줄 것처럼 속삭이지만 결국 그 모든 것은 한계가 있음을 저희는 잘 압니다. 그럼에도 불안할 때마다 먼저 사람을 찾고, 문제가 생길 때마다 방법부터 계산하던 저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모든 것이 흔들리는 시대에도 반석이 되시는 그리스도 위에 저희의 삶을 세우게 하여 주옵소서. 신앙생활에서도 전통과 형식, 사람의 말이 그리스도보다 앞서지 않게 하시고, 예배의 중심에, 가정의 중심에, 일터의 중심에 오직 예수님만이 계시게 하여 주옵소서. 혼란스러운 가치관 속에서 그리스도를 닮은 삶이 무엇인지 분별하게 하시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의 길을 기쁨으로 걷게 하여 주옵소서. 이 예배 가운데 그리스도의 영광이 가득하게 하여 주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저희의 삶의 중심이 되시니 어떤 폭풍이 몰아쳐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고, 이번 한 주도 일마다 때마다 주님께 먼저 여쭙고 의지하는 평안한 하루하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6편 오직 하나님께 영광, 내 이름이 아닌 주님의 이름을

영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하나님, 저희가 이룬 모든 일의 마지막 목적이 주님의 영광이어야 함을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교회에서 봉사하면서도 사람들의 칭찬을 기대했고, 선한 일을 하면서도 내 이름이 드러나기를 은근히 바랐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일이 잘되면 내 능력이라 자랑하고 일이 막히면 하나님을 원망하던 교만한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님, 저희가 어떤 자리에 있든 맡은 일을 성실히 감당하되 그 결과는 주님께 돌리는 겸손을 배우게 하여 주옵소서. 크고 눈에 띄는 일만 중요하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작은 섬김에도 최선을 다하는 충성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숫자와 규모로 자랑하지 않게 하시고,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말과 행동, 가정과 일터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이 높임을 받으시고 세상이 저희를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오직 주님만을 위한 영광의 제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작은 순종 하나하나가 모여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이름 없이 헌신하는 성도들의 수고를 하늘 아버지께서 기쁘게 받으시며 풍성히 갚아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7편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며

세대를 이어 신앙을 지키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오백 년이 넘는 세월 전에 진리를 되찾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믿음의 선배들을 기억하며 감사드립니다. 그들은 시대의 거센 반대와 어려움 앞에서도 성경의 진리를 붙잡았고, 그 용기와 헌신이 오늘 저희가 누리는 자유로운 신앙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 땅에 복음을 전하러 와서 눈물과 땀과 생명을 바친 선교사들과, 박해와 가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킨 우리 부모님과 조상들의 헌신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의 기도와 희생 위에 오늘 저희의 예배가 있음을 깨닫고 겸손히 고개 숙입니다. 주님, 저희가 받은 신앙의 유산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게 하시고 소중히 지키고 다음 세대에 물려주는 책임 있는 세대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보여 준 용기와 순종과 사랑의 본을 따라 오늘 이 시대에 맡겨진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신앙의 역사를 기억하며 감사하는 이 시간이 저희의 믿음을 더욱 굳건하게 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희가 받은 신앙의 유산이 헛되지 않도록 다음 세대에게 이 믿음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부모와 교사와 어른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삶 자체가 훗날 누군가에게 믿음의 유산으로 기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8편 한국 교회의 회복과 신뢰를 위하여

교회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한국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었다는 안타까운 소리를 들을 때마다 가슴이 아픕니다. 저희 안에도 세상 앞에 부끄러운 모습, 말과 삶의 불일치, 물질과 권력을 향한 욕심이 있었음을 정직하게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주님, 교회가 비판받는 것을 억울해하기 전에 먼저 저희 자신을 돌아보는 겸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으로 부르심을 받았으나 맛을 잃고 빛을 가린 부분이 있다면 성령의 불로 다시 태워 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옵소서.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약한 이들의 편에 서며 정직과 투명함으로 신뢰를 쌓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한국 교회의 모든 목회자와 성도들이 교단과 교파를 넘어 서로를 비방하지 않고 한 몸으로 연합하여 복음 안에서 협력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를 떠난 이들, 교회에 상처받은 이들이 다시 돌아와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는 따뜻한 공동체로 변화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부터 먼저 낮아지고 섬기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가 지역 사회에서 작은 일 하나라도 정직하게 섬기고 나누어 주민들에게 신뢰받는 교회로 서 가게 하시고, 교회의 문턱이 낮아져 누구든지 마음 편히 찾아올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9편 날마다 개혁되는 삶, 회개의 은혜를 구합니다

죄인을 부르시는 하나님 아버지, 개혁은 제도만이 아니라 저희 각자의 마음과 삶에서 먼저 일어나야 함을 깨닫습니다. 말씀 앞에서는 옳다고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삶에서는 여전히 옛 습관대로 살아가는 저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남의 허물은 쉽게 지적하면서 정작 내 안의 교만과 이기심, 숨겨 둔 죄는 외면하던 이중적인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성령의 빛으로 저희의 마음 깊은 곳을 비추어 주시고 숨기고 싶은 것들을 정직하게 내어놓는 용기를 주옵소서. 작은 타협이 쌓여 큰 무너짐이 되지 않도록 깨어 있게 하시고, 한 번의 회개로 끝나지 않고 날마다 주님께로 돌이키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회개가 두려움이나 자책에 머무르지 않고 용서받은 기쁨과 새로운 시작의 자유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 먼저 사과하고 먼저 화해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저희 한 사람의 변화가 공동체를 새롭게 하는 작은 개혁의 시작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배를 마치고 용서를 구해야 할 사람, 용서해야 할 사람의 얼굴이 떠오르는 성도가 있다면 그 마음을 외면하지 않고 이번 한 주 안에 실천할 용기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회개의 열매가 가정과 교회에 번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0편 말씀을 사랑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가정을 세우시고 복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집이 말씀이 흐르는 가정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바쁜 하루를 마치고 지쳐 돌아온 저녁, 텔레비전과 휴대전화가 가족의 대화를 대신하는 현실 속에서 저희는 말씀 앞에 앉는 시간을 자꾸 뒤로 미루었습니다. 주님, 이번 한 주부터 단 몇 분이라도 가족이 함께 성경을 펼치고 한 구절을 나누며 기도하는 시간을 회복하게 하여 주옵소서. 부모가 먼저 말씀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게 하시고, 자녀들이 성경 이야기를 지루한 숙제가 아니라 살아 있는 하나님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게 하여 주옵소서. 가정 예배가 어색하고 어렵다고 느끼는 이들에게는 작은 시작의 용기를 주시고, 믿지 않는 가족과 함께 사는 성도들에게는 말보다 삶으로 말씀을 보여 주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한 사람이 말씀을 붙들 때 가정 전체가 변화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고, 성경 속 약속들이 저희 가정의 소망과 위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 위에 세워진 가정마다 폭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녁 식탁에서 가족이 함께 성경 한 구절을 읽고 서로를 위해 짧게 기도하는 가정이 많아지게 하시고, 그 작은 습관이 자녀들의 마음에 평생 남는 믿음의 추억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1편 일터에서 소명을 감당하는 성도들

모든 일을 주께 하듯 하라 말씀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의 일터가 단지 돈을 버는 곳이 아니라 주님이 부르신 사명의 현장임을 다시 깨닫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월요일 아침의 피로감과 업무의 압박, 사람 사이의 갈등 속에서 일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하루하루를 버티듯 살아가는 성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 그 일상의 자리가 바로 저희의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맡은 일을 정직하고 성실하게 감당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섬기는 일임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사무실과 공장과 가게와 학교와 가정에서 땀 흘리는 모든 성도가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양심을 지키고 거짓과 타협하지 않는 용기를 갖게 하여 주옵소서. 직업의 귀천을 따지는 세상의 눈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은사와 소명 안에서 만족하게 하시고, 서로의 일을 존중하며 격려하는 건강한 일터 문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일터에서 만나는 동료와 고객에게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시고, 일의 열매를 이웃과 나누는 풍성한 삶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번 주 월요일 아침 일터로 나서는 저희 모두의 발걸음에 주님이 동행해 주시고,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저녁에는 오늘도 지켜 주셨다는 감사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2편 교회 지도자들에게 겸손과 지혜를 주소서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아버지,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와 장로님과 모든 직분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들이 맡은 책임의 무게가 얼마나 큰지 저희가 다 헤아리지 못합니다. 성도들의 아픔과 필요를 품고 밤낮으로 기도하며 때로는 이해받지 못하는 외로움 속에서도 사명을 감당하는 이들을 주님께서 위로하고 붙들어 주옵소서. 주님, 교회의 지도자들이 권위를 내세우기보다 섬김의 본을 보이게 하시고 자신을 높이기보다 그리스도를 높이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사람의 생각과 이해관계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먼저 구하게 하시고 투명하고 정직하게 일을 처리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들도 지도자들을 비판하고 험담하기보다 기도로 돕고 사랑으로 격려하는 동역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지도자들의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하시며, 그들의 건강과 영성을 지켜 주옵소서. 직분은 높은 자리가 아니라 낮은 섬김의 자리임을 모두가 기억하며, 이 교회가 지도자와 성도가 서로 존중하며 함께 세워 가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의 지도자들이 홀로 외롭게 짐을 지지 않도록 곁에서 기도하고 돕는 동역자들을 붙여 주시고, 성도들과 지도자들이 서로 신뢰하며 함께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가는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3편 분열을 넘어 하나 되는 교회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앞두고 제자들이 하나 되기를 간절히 기도하셨음을 기억합니다. 그러나 저희 교회와 한국 교회는 의견의 차이와 이해관계, 작은 오해와 서운함으로 서로 갈라지고 상처를 입은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세대와 직분, 성향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마음의 담을 쌓고 인사조차 피하던 저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님, 다름이 틀림이 아니며 서로 다른 지체들이 모여 한 몸을 이루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비판하고 정죄하는 말을 거두게 하시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려 노력하며 먼저 다가가 손을 내미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미 갈등과 상처로 신음하는 공동체가 있다면 성령께서 직접 찾아가 화해와 치유의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진리 안에서 타협하지 않되 사랑 안에서 서로를 품는 성숙한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세상이 저희의 하나 됨을 보고 예수님이 하나님이 보내신 분임을 알게 되는 놀라운 증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교회부터 먼저 하나 되게 하여 주옵소서. 다름 속에서도 사랑으로 하나 되는 기적이 저희 교회에서 먼저 일어나게 하시고, 그 하나 됨의 아름다움이 이웃에게 전해져 많은 이들이 교회의 문을 두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4편 청지기로서 물질을 바르게 드리게 하소서

모든 것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가진 모든 것이 주님이 잠시 맡기신 것임을 고백합니다. 시간과 재능과 건강과 물질을 내 것이라 여기며 움켜쥐고 살던 저희의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생활비와 대출 이자, 자녀 교육비를 걱정하며 드리기에 인색해지는 마음도 주님은 아십니다. 그러나 주님, 드림이 손해가 아니라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의 통로임을 믿고 기쁨으로 드리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헌금을 사용할 때에도 투명하고 정직하게 관리하며 필요한 곳에 지혜롭게 흘려보내는 신실한 청지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성도들도 억지로나 인색함으로 하지 않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감사의 예물을 드리게 하시며, 형편이 어려워 드리지 못해 위축된 성도에게는 마음의 정성을 주님이 더욱 귀하게 받으심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저희가 쓰는 시간과 재능도 주님의 일에 아낌없이 사용하게 하시고, 받은 복을 이웃과 나누며 살아가는 풍성한 삶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려지는 모든 예물을 기쁘게 받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귀하게 쓰이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드리는 작은 예물과 시간과 정성 하나하나가 헛되지 않고 주님 나라의 귀한 열매로 맺히게 하시며, 나눔을 통해 주는 이와 받는 이 모두가 하나님을 찬양하는 은혜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5편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전수하게 하소서

세대를 이어 하나님을 알게 하시는 아버지, 저희 교회의 어린이와 청소년과 청년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는 세상은 저희가 자라던 때와는 너무나 다릅니다. 인공지능과 소셜 미디어와 수없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무엇이 진리인지 분별하기 어려운 시대에 이 아이들이 복음의 변함없는 진리를 굳게 붙들게 하여 주옵소서. 어른들이 신앙을 말로만 가르치고 삶으로 보이지 못한 것을 용서하여 주시고, 먼저 예배의 자리를 지키며 기도하는 부모와 어른들의 모범이 아이들에게 가장 큰 신앙 교육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학교의 교사들에게 사랑과 지혜와 인내를 더하여 주시고, 한 아이 한 아이의 이름을 불러 기도하는 정성이 헛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신앙에 대한 질문과 의심을 억누르지 않고 함께 말씀 안에서 답을 찾아가는 열린 공동체가 되게 하시며 교회를 떠난 다음세대가 다시 돌아오는 은혜가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 아이들이 훗날 이 시대를 복음으로 변화시키는 믿음의 일꾼으로 자라나게 하여 주옵소서.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저희의 눈물이 헛되지 않게 하시고, 훗날 이 아이들이 신앙을 고백하며 교회를 섬기는 모습을 보며 함께 감사의 찬양을 드리는 날이 오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6편 질문하고 방황하는 청소년과 청년을 붙들어 주소서

젊은 영혼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입시와 취업과 인간관계와 미래의 불안 속에서 흔들리고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하지만 속으로는 외로움과 우울과 비교의식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이 우리 곁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계신가, 나는 왜 이렇게 살아야 하나 하는 질문 앞에서 답을 찾지 못해 방황하는 이들에게 주님이 직접 찾아가 만나 주옵소서. 이들의 질문을 정죄하거나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귀 기울여 주는 어른들과 교회가 곁에 있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젊은이들이 너는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을 마음 깊이 듣게 하시고,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이 주신 정체성 안에서 자유롭게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잘못된 길에 빠져 있는 이들은 탕자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시고, 믿음 안에서 꿈을 키워 가는 이들은 더욱 담대히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같은 또래의 친구들이 서로를 격려하며 신앙의 동역자가 되게 하시고 교회가 이들에게 가장 안전한 쉼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지금 이 시간에도 마음이 무거운 한 청소년과 청년이 이 예배 가운데 주님의 사랑을 느끼게 하시고, 한 사람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7편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가족을 위하여

지혜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기에 마음 졸이며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험생들과 가족들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오랜 시간 책상 앞에서 흘린 땀과 눈물,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들을 주님은 다 아십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과 긴장으로 잠을 설치고 몸이 지쳐 가는 아이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부어 주옵소서.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시험장에서 또렷이 기억하게 하시고 어려운 문제 앞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시험의 결과가 아이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이 아이를 향해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하고 계심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에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따뜻한 밥 한 끼와 조용한 응원으로 곁을 지키게 하시고, 자신의 불안을 아이에게 전가하지 않는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수험생이 있는 가정마다 평안과 화목이 넘치게 하시고 시험을 마친 후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이 아이들과 가족을 위해 계속 기도하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시험을 마치는 그날까지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 주시고, 이 시기를 함께 견뎌 내는 가족 모두에게 서로를 향한 사랑과 감사가 더욱 깊어지는 소중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8편 부부가 함께 기도하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

부부를 짝지어 주신 하나님 아버지, 한 지붕 아래 살면서도 마음의 거리가 멀어져 있는 부부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은 어디로 가고 서운함과 침묵, 무관심만 쌓여 가는 가정이 있습니다. 먹고사는 일에 쫓겨 서로의 눈을 바라볼 시간조차 없고 사소한 말다툼이 깊은 상처가 되어 돌아서는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부부가 서로의 단점을 지적하기보다 장점을 먼저 보게 하시고 고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손을 맞잡고 함께 기도하는 시간이 이 가정에 회복되게 하여 주시고,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부부의 가정 위에 주님의 평안이 머물게 하여 주옵소서. 별거나 이혼의 문턱에서 흔들리는 부부들에게는 주님의 긍휼로 다시 한번 마음을 돌이킬 기회를 주시고, 신앙이 다른 배우자와 함께하는 성도에게는 인내와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부의 사랑이 자녀에게 가장 큰 신앙의 유산이 되게 하시고 저희 교회의 모든 가정이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녁에는 부부가 마주 앉아 서로에게 고마운 점 한 가지를 말하고 짧은 기도를 함께 드리는 작은 변화가 일어나게 하시고, 그 시작이 가정을 회복시키는 큰 은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9편 부모님을 돌보는 자녀들의 수고를 기억하소서

위로의 하나님 아버지, 연로하신 부모님을 모시고 돌보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 있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병원을 오가고 약을 챙기며 밤낮으로 곁을 지켜야 하는 고된 일상 속에서 사랑과 의무 사이에서 흔들리고 때로는 눈물을 삼키는 이들을 주님은 아십니다. 자신의 가정과 일터와 부모 봉양을 동시에 감당하느라 정작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는 이들에게 주님이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때로는 짜증을 내고 말았던 일, 더 잘해 드리지 못한 죄책감이 마음을 짓누를 때 주님의 용서와 위로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형제자매들 사이에서 돌봄의 짐이 한 사람에게만 몰리지 않고 서로 나누어 지며 화목하게 하여 주옵소서. 치매나 중병으로 고생하시는 부모님들을 주님이 직접 어루만져 주시고, 그 곁에서 섬기는 요양보호사와 의료진에게도 인내와 사랑을 더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돌봄의 짐을 진 가정에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내미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부모를 공경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복이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돌봄의 길 위에서 지친 마음이 위로받고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하는 이 시간이 훗날 후회가 아닌 감사로 남도록 매 순간 사랑으로 섬길 수 있는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0편 투병하는 이들과 돌보는 이들을 위하여

치료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에도 병상에서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환우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길어지는 치료와 반복되는 검사, 앞날에 대한 불안 속에서 몸도 마음도 지쳐 가는 이들의 곁에 주님께서 함께 계셔 주옵소서. 아파서 기도조차 나오지 않는 순간에도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간구하시는 성령께서 저희를 대신해 주심을 믿습니다. 의료진에게 지혜와 정성과 체력을 더하여 주시고 치료가 하나님의 선한 뜻 안에서 좋은 결과를 맺게 하여 주옵소서. 곁에서 간병하며 지쳐 있는 가족들의 어깨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시고 치료비와 생활의 부담 속에서도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옵소서. 건강한 저희가 아픈 이들을 잊지 않고 안부를 묻고 기도하며 방문하는 따뜻한 이웃이 되게 하시고 건강의 소중함을 날마다 감사하게 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며 오히려 믿음이 깊어지는 은혜가 있게 하시고, 치유의 소식이 간증으로 전해지는 기쁨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병상의 시간이 외롭지 않도록 교우들의 기도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게 하시고, 몸이 약해질수록 영혼은 더욱 강건해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1편 슬픔 속에 있는 이들을 안아 주소서

눈물을 닦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떠나보내고 깊은 슬픔 속에서 하루하루를 견디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가을바람이 불고 낙엽이 지는 계절이 되면 더욱 사무치는 그리움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들의 마음을 주님은 아십니다. 함께 걷던 길, 함께 앉던 자리마다 떠오르는 기억 앞에서 눈물을 참지 않아도 되게 하시고 주님 앞에서 마음껏 울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때로는 후회와 죄책감이 밀려오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운 순간이 와도 주님은 그 모든 마음을 받아 주시는 분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먼저 떠난 이들이 주님의 품에서 안식하고 있음을 믿고 다시 만날 부활의 소망으로 슬픔을 이겨 가게 하여 주옵소서. 곁에 있는 교우들이 섣부른 위로의 말보다 조용히 곁을 지켜 주고 함께 울어 주는 따뜻한 동행이 되게 하시고, 슬픔에 빠진 이들이 홀로 남겨지지 않도록 교회가 가족이 되어 주게 하여 주옵소서. 이 예배의 시간이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의 품을 느끼는 위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슬픔이 깊은 이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주님의 시간 안에 반드시 온다는 소망을 놓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곁을 지키는 믿음의 가족이 있음을 느끼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2편 외로운 이웃에게 찾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외로운 자의 친구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동네의 작은 방에서 홀로 하루를 시작하고 마치는 이웃들을 기억합니다. 며칠 동안 아무와도 말을 나누지 못한 채 지내는 어르신,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홀로 살아가는 이웃, 고향을 떠나 외롭게 일하는 청년들과 이주민들이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 계절에 그들의 마음이 더 시리지 않도록 주님이 따뜻한 손길을 보내 주옵소서. 예배당 안에서만 은혜를 누리는 데 머물지 않고 이웃의 문을 두드려 안부를 묻고 반찬 한 그릇을 나누는 작은 실천을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외로움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 있는 이들이 있다면 주님이 직접 붙들어 주시고 필요한 도움의 손길과 연결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외로운 이들의 대가족이 되어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돌보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한 사람의 이름을 불러 주고 이야기를 들어 주는 작은 사랑이 교회 안에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배를 마치고 누군가에게 먼저 안부를 전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배 후 이웃 한 분에게 안부를 묻는 작은 걸음이 한 영혼을 살리는 놀라운 사랑의 사건이 되게 하시고, 저희 교회가 동네에서 가장 먼저 외로운 이를 찾아가는 교회로 소문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3편 어려운 경제 속에서 애쓰는 서민과 소상공인을 위하여

일용할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물가는 오르고 지갑은 얇아지는 현실 속에서 하루하루를 힘겹게 버티고 있는 서민들과 소상공인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가게 문을 열어도 손님이 줄어 한숨짓는 사장님들, 월급은 그대로인데 생활비는 늘어 가계부를 쥐고 고민하는 가장들, 빚의 무게에 눌려 밤잠을 설치는 이들의 형편을 주님은 아십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뜻하지 않은 곳에서 문이 열리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정직과 성실로 일하는 이들에게 땀 흘린 만큼의 열매를 허락하시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정의 불화로 번지지 않도록 가족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 가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풍족하지 않아도 이웃의 필요를 외면하지 않고 작은 것이라도 나누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어려운 성도와 이웃의 형편을 살피고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이 땅의 경제를 이끄는 이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서민의 삶이 안정되고 약한 이들이 보호받는 사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는 이웃들 사이에 따뜻한 나눔이 오가게 하시고, 주님께서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 채워 주시는 은혜를 날마다 경험하며 감사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4편 일자리를 구하는 이들의 문을 열어 주소서

길을 여시는 하나님 아버지, 갑작스럽게 일터를 떠났거나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성도들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이력서를 수없이 쓰고 면접장에서 돌아올 때마다 자신감이 무너지고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은 깊어지는 그들의 하루를 주님은 아십니다.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허탈함 속에 집 밖에 나서기도 힘든 이들을 주님께서 직접 찾아가 안아 주옵소서. 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은 변하지 않음을 마음 깊이 새기게 하시고 지금의 기다림이 헛된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준비하시는 주님의 시간임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때가 되면 합당한 일터의 문을 열어 주시고 면접과 준비의 자리마다 지혜와 담대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생활비와 대출의 부담으로 마음이 무거운 가정에는 일용할 양식을 채워 주시고 가족이 서로를 탓하지 않고 함께 기도하며 이겨 내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이들의 형편을 살피고 정성스럽게 곁을 지키는 공동체가 되게 하시고, 하루빨리 첫 출근의 기쁨을 간증하는 날이 오게 하여 주옵소서. 면접을 앞둔 분들의 마음에 평안을 주시고, 아직 길을 찾지 못한 분들에게는 올해가 가기 전에 반드시 응답의 소식이 들려오게 하여 주옵소서. 기다림의 시간 속에서도 감사를 잃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5편 선교사와 박해받는 교회를 위하여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먼 나라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님들과 그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낯선 언어와 문화, 외로움과 질병, 때로는 신변의 위험 속에서도 사명을 감당하는 그들의 헌신을 주님은 아십니다. 선교지에서 건강과 안전을 지켜 주시고 재정과 사역의 필요를 채워 주시며, 자녀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신앙 안에서 건강하게 자라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세계 곳곳에서 신앙 때문에 핍박받고 감옥에 갇히고 가족을 잃는 고난 가운데 있는 형제자매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그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믿음을 지키게 하시고 주님의 위로와 능력이 함께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는 편안한 예배의 자리에 앉아 있으면서도 이들의 고난을 잊고 살았던 것을 회개합니다.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 동참하는 선교하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저희 각자도 일상 속에서 복음의 증인이 되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이주민과 유학생들을 통해서도 복음이 열방으로 흘러가는 놀라운 역사를 보게 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오늘 이 시간 저희가 기도하는 선교사님과 박해받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위로와 능력을 직접 경험하게 하시고, 저희의 작은 기도와 후원이 먼 땅에서 큰 힘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6편 복음의 빚진 자로 전도의 문을 열게 하소서

한 영혼도 잃기를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받은 구원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귀한지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복음을 들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저희는 빚진 자임에도 가족과 이웃과 동료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침묵하고 소극적이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거절당할까 두려워서, 관계가 어색해질까 염려되어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주저하던 마음을 성령께서 담대함으로 바꾸어 주옵소서. 먼저 삶으로 사랑하고 섬기며 신뢰를 쌓아 가고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지혜와 기회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랫동안 기도해 온 가족과 친구의 이름을 마음에 떠올립니다. 그들의 마음 문이 열리게 하시고 저희가 뿌린 씨앗이 때가 되면 열매를 맺는 기쁨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상처로 교회를 떠난 이들이 따뜻한 사랑을 경험하고 돌아오게 하시고, 교회마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감격이 넘치게 하여 주옵소서. 전도하는 사람들이 낙심하지 않고 끝까지 기도하며 기다리게 하시고 한 영혼이 돌아올 때 하늘에서 기뻐하는 잔치가 열리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부터 한 사람을 정해 꾸준히 기도하고 따뜻한 안부를 전하는 전도의 습관이 저희 모두에게 자리 잡게 하시고, 올해가 가기 전에 사랑하는 이들이 예배의 자리로 함께 나오는 기쁨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7편 이 나라와 지도자들, 갈라진 사회를 위하여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살아가는 이 나라와 이 땅의 모든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정치와 경제, 외교와 안보의 여러 과제 앞에서 지도자들이 자신의 이익이나 진영의 논리가 아니라 국민 모두를 위한 결정을 내리도록 지혜와 겸손과 청렴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우리 사회가 세대와 지역과 이념과 빈부로 갈라져 서로를 향해 날 선 말을 던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픕니다. 저희 성도들도 온라인과 일상의 대화 속에서 쉽게 판단하고 조롱했던 것을 회개합니다. 주님, 저희가 먼저 경청하고 이해하며 분열의 골을 메우는 화평케 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정치에 대한 불신과 냉소에 머물지 않고 이 나라를 위해 무릎 꿇는 기도의 제사장이 되게 하시며, 의견이 다른 이웃을 존중하며 대화하는 성숙한 시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공직에서 성실히 일하는 공무원들과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군인과 경찰과 소방관들의 수고를 기억하여 주시고, 사회에서 소외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한 이들이 보호받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기도가 이 나라를 살리는 작은 불씨가 되게 하시고, 거친 말이 오가는 자리에서도 온유와 진실로 말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이웃과 사회를 따뜻하게 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8편 한반도의 평화와 북녘 땅의 영혼들을 위하여

평화의 하나님 아버지, 분단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같은 말을 쓰고 같은 민족이면서도 서로 오갈 수 없고, 가족이 헤어진 채 고향을 그리워하며 세상을 떠나는 이산가족의 한이 아직도 이 땅에 남아 있습니다. 주님, 대립과 긴장이 대화와 화해로 바뀌게 하시고 이 땅에서 전쟁의 위협이 사라지며 서로를 향한 증오가 녹아내리게 하여 주옵소서. 북녘 땅에서 가난과 억압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형제자매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고 그들의 마음에도 복음의 빛이 비추게 하여 주옵소서. 어려운 중에도 신앙을 지키고 있는 숨은 성도들을 주님이 직접 지켜 주옵소서. 탈북하여 이 땅에 와서 살아가는 이웃들이 외로움과 편견 없이 정착하도록 교회가 따뜻한 가족이 되어 주게 하시고,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분쟁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저희 성도들이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살아가며, 통일의 그날에 복음이 이 땅 전체에 흘러넘치는 기쁨을 보게 하여 주옵소서. 분단의 담이 허물어지고 흩어진 가족이 얼싸안는 감격의 날이 속히 이르게 하시고, 그날까지 저희가 포기하지 않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며 작은 일에서부터 화해를 실천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9편 창조 세계를 돌보며 겨울을 준비하게 하소서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가을이 저물고 겨울이 다가오는 이 계절에 거두게 하신 모든 곡식과 열매를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아름답던 단풍이 지고 바람이 차가워지면서 겨울을 앞둔 이웃들의 형편이 마음에 걸립니다. 난방비를 걱정하며 보일러를 켜지 못하는 어르신, 얇은 이불 하나로 추운 밤을 견디는 이웃, 바깥에서 지내는 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이 닿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누리는 따뜻함이 감사로만 끝나지 않고 연탄 한 장, 쌀 한 포대, 따뜻한 옷 한 벌의 나눔으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이상 기후와 재난으로 신음하는 이 땅을 돌보는 일에 저희의 책임을 느끼게 하시고 일회용품을 줄이고 음식을 남기지 않는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게 하여 주옵소서. 농사짓는 이들이 거둔 열매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함으로 먹는 저희가 되게 하시며, 아직 추수를 마치지 못한 농가에도 날씨를 허락하시고 안전하게 거두게 하여 주옵소서. 계절의 순환 속에서도 변함없이 신실하신 주님의 사랑을 의지하며 겨울을 준비하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추운 계절에도 따뜻한 교회의 사랑이 이웃의 겨울을 덜 춥게 하고, 저희가 나눈 작은 온기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견딜 힘이 되며 주님의 사랑을 느끼는 통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30편 남은 두 달, 개혁된 삶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시작과 끝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어느덧 올해도 두 달여 남짓한 시간만 남았음을 바라보며 저희의 날 계수함을 가르쳐 주시기를 구합니다. 새해에 품었던 기도 제목과 다짐들 중에 이루어진 것도 있고 아직 그대로인 것도 있으나 모든 것이 주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으며 남은 시간을 맡겨 드립니다. 오늘 종교개혁 기념 주일에 들은 말씀과 드린 기도가 한 주일의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저희 삶 속에서 구체적인 변화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날마다 성경 앞에 앉고 은혜를 의지하며 그리스도를 바라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으로 매일 새롭게 개혁되어 가게 하여 주옵소서. 용서해야 할 사람을 용서하고 감사해야 할 사람에게 감사를 전하며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게 하시고, 연말이 다가올수록 바빠지는 때에도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주님과 동행하는 평안을 잃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올해의 마지막 날 저희의 고백이 후회가 아닌 감사가 되게 하시고, 마지막 날 주님을 뵈올 때까지 신실하게 걸어가는 순례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린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이 시월의 마지막 주일을 시작으로 남은 날들을 선물처럼 받아 누리며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시고, 마지막 날까지 저희의 걸음이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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