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셋째주 주일 대예배 대표기도문 3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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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셋째주 주일 대예배 대표기도문 30편 — 깊어 가는 가을

내려놓음·쉼·가정·일터·이웃·나라까지, 마음에 와닿는 대표기도문을 골라 그대로 쓰세요

대표기도를 앞두고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지, 지친 성도들의 마음에 어떻게 닿을 수 있을지 고민되시죠? 이번 주는 가을이 깊어 가며 마음도 깊어지는 때라, 내려놓음과 쉼, 일상의 감사와 위로를 중심으로 대표기도문 30편을 준비했어요. 각 편은 천천히 낭독하면 약 2~3분 분량이라 예배 순서에 바로 넣기 좋습니다.

📌 이렇게 활용하세요 — 교회 형편과 설교 본문에 맞춰 문장을 덧붙이거나 줄여 쓰시면 더 좋아요. 지난주 기도문은 10월 둘째주 가을 결실 대표기도문 30편에서 볼 수 있어요.

📖 30편 한눈에 보기
1~5편깊어 가는 가을의 예배, 내려놓음, 쉼, 단풍 같은 삶, 일상의 감사
6~10편기다림, 불안 속 평안, 말씀 회복, 가정의 식탁, 자녀의 믿음
11~15편수험생과 부모, 중년과 은퇴, 일터의 피로, 자영업자
16~20편구직자, 투병과 간병, 사별의 슬픔, 홀로 사는 이웃, 관계 회복
21~25편숨은 일꾼, 새가족, 전도, 말씀으로 돌아가는 교회, 나라와 지도자
26~30편전쟁과 평화, 창조 세계와 재난, 청소년과 청년, 어르신, 한 해의 마무리
10월 셋째주 대표기도문 30편 (각 약 2~3분 분량)
제1편 깊어 가는 가을, 예배의 자리로 나아옵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시고 계절이 바뀌어도 변함없이 저희를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가을이 한층 깊어 가는 이 주일 아침에 저희를 주의 전으로 불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침저녁으로 쌀쌀해진 바람 속에서도 따뜻한 예배의 자리를 허락하시니 그 자체가 큰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돌아보면 올해도 쉬지 않고 달려오느라 정작 주님 앞에 조용히 앉아 있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기도를 미루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말씀을 덮어 두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오늘만큼은 모든 걱정과 계산을 잠시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찬양하는 입술에 진실함을 담게 하시고, 기도하는 마음에 간절함을 주시며, 말씀을 듣는 귀에 깨달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래 신앙생활을 하면서 마음이 식어 버린 성도가 있다면 첫사랑의 불씨를 다시 지펴 주시고, 처음 예배에 나온 분들에게는 낯설지 않은 환영의 은혜를 주옵소서. 이 예배를 통해 지난 한 주의 피로가 씻기고 다가오는 한 주를 살아갈 힘을 얻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 성령의 도우심이 함께하시기를 구합니다. 특별히 이번 주간에 병상에 있거나 사정이 있어 예배에 함께하지 못한 지체들을 기억하며, 그들도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함께 드리는 이 예배가 한 몸으로 연결된 모든 성도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편 낙엽처럼 내려놓는 법을 배우게 하소서

나무가 때가 되면 잎을 내려놓고 겨울을 준비하듯 저희에게도 놓아야 할 때를 알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가을에 저희가 붙들고 있는 것들을 돌아봅니다. 지나간 실패에 대한 후회, 이루지 못한 계획에 대한 아쉬움, 남에게 받은 상처와 서운함을 아직도 손에 꼭 쥐고 있는 저희입니다. 주님, 그것들을 놓아야 새로운 계절이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연약함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가을바람에 낙엽이 떨어지는 것을 보며 저희의 근심과 염려도 주님의 손에 맡기게 하여 주옵소서. 내가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 내가 지켜야 한다는 두려움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또한 내려놓는 것이 포기가 아니라 신뢰임을 알게 하시고, 주님께서 더 좋은 것으로 채우실 것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비워진 자리에 감사와 평안이 들어서게 하시고, 잎을 떨군 가지에서 새봄의 싹이 돋듯 저희 삶에도 새로운 소망이 움트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내려놓음의 은혜를 경험하는 성도들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혹시 오늘 용서하지 못한 사람 때문에 마음이 무거운 성도가 있다면, 그 이름을 주님 앞에 내려놓고 먼저 마음의 짐을 벗는 자유를 맛보게 하여 주옵소서. 한 주를 마칠 때 훨씬 가벼워진 모습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3편 지친 영혼에게 참된 쉼을 주소서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을 다 내게로 오라 하신 예수님, 오늘 이 예배당에 몸은 와 있으나 마음은 지칠 대로 지친 성도들이 있음을 아십니다. 쉬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쉬지 못하고, 쉬는 시간에도 일 생각에 마음이 편치 않은 저희의 모습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가족을 위해, 일터를 위해, 맡겨진 역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오다가 어느 순간 기쁨도 감사도 사라진 채 의무감으로만 버티고 있는 이들을 주님께서 안아 주옵소서. 주님, 저희에게 안식일의 참된 의미를 다시 깨닫게 하시고, 쉼이 게으름이 아니라 주님이 주신 선물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이 예배의 시간이 영혼의 깊은 숨이 되게 하시고, 찬양 속에서 긴장이 풀리고 말씀 속에서 위로를 얻게 하여 주옵소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밤이 많은 분들에게는 단잠을 주시고, 마음의 무게로 가슴이 답답한 분들에게는 평강으로 덮어 주옵소서. 우리 영혼의 목자 되신 주님 안에서 푸른 풀밭과 쉴 만한 물가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쉼을 얻은 저희가 다시 이웃의 지친 어깨를 위로하는 사람이 되게 하시고, 서로의 짐을 나누어 지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한 주간 어느 순간에도 주님의 품이 저희의 쉼터임을 잊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4편 단풍처럼 아름답게 익어 가는 삶

산과 들을 붉고 노랗게 물들이시는 창조주 하나님, 가을 단풍을 바라보며 그 아름다움 속에 담긴 주님의 솜씨에 감탄하며 감사드립니다. 여름 내내 푸르던 잎이 서늘한 바람과 긴 밤의 변화를 지나며 가장 아름다운 빛깔로 물들듯, 저희 삶도 연단의 시간을 지나며 주님의 형상으로 물들어 가기를 소망합니다. 주님,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 저희를 무너뜨리려는 것이 아니라 더 깊은 빛깔을 입히시려는 주님의 손길임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나이가 들수록 얼굴에 굳은 표정이 아니라 감사와 온유가 배어 나오는 성도가 되게 하시고, 말과 행동에서 그리스도의 향기가 흘러나오게 하옵소서. 비교하고 조급해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정하신 속도로 자라 가는 것에 만족하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저희의 삶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게 하시고, 저희를 보는 이들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가을, 저희 모두가 주님 안에서 아름답게 익어 가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아직 아름다운 빛깔이 나오지 않는다고 낙심하는 이들에게는 주님의 때가 있음을 알게 하시고, 지금의 모습 그대로 사랑받는 자녀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가 맺는 삶의 열매가 늦가을 단풍처럼 깊고 따뜻하게 남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5편 일상의 작은 은혜에 눈뜨게 하소서

매일 새 아침을 열어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거창한 기적을 구하느라 일상의 작은 은혜를 놓치고 살았던 저희를 고백합니다. 눈을 뜨면 숨 쉬고 있다는 것, 따뜻한 밥 한 끼를 먹을 수 있다는 것, 오늘도 걸어서 일터와 학교에 갈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 잃어 보고 나서야 깨닫는 어리석은 저희입니다. 당연하게 여기며 불평했던 모든 순간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가을에 감사의 눈을 새롭게 열어 주셔서 창밖으로 스치는 단풍과 맑은 하늘, 가족이 둘러앉은 식탁과 이웃의 웃음 속에서 주님의 손길을 발견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할 일이 없다고 느껴지는 날에도 찾아보면 감사할 이유가 있음을 알게 하시고, 하루를 마칠 때 감사의 목록을 적어 내려가는 습관이 저희 가정마다 자리 잡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가 불평을 이기고, 기쁨이 염려를 덮으며, 작은 은혜 하나가 큰 위로가 되는 한 주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그 감사의 출발점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부터 저희 입술에서 불평이 줄고 감사가 늘어나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에서 먼저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작은 감사가 쌓여 큰 기쁨의 간증이 되는 가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6편 기다림의 시간을 믿음으로 견디게 하소서

때를 따라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기도했으나 아직 응답을 보지 못해 마음이 조급해진 성도들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몇 달째, 혹은 몇 해째 같은 제목으로 무릎 꿇으면서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하나님이 정말 듣고 계신지 의문이 들던 밤이 저희에게도 있었습니다. 주님, 그 의심과 낙심을 정직하게 내어놓습니다. 기다림이 길어질수록 지치는 저희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고, 침묵하시는 것 같은 순간에도 주님은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농부가 씨를 뿌리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겨울을 견디며 봄을 기다리듯 저희도 보이지 않는 가운데 자라나는 믿음의 뿌리를 신뢰하게 하여 주옵소서. 기다리는 동안 원망 대신 감사를, 조급함 대신 인내를 배우게 하시고, 응답의 때가 오면 주님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결혼, 자녀, 건강, 일자리, 가정의 회복을 놓고 오랫동안 기도해 온 성도들의 눈물을 주님께서 하나도 잊지 않으심을 믿습니다. 오늘 예배를 통해 새 힘을 얻어 기다림의 길을 계속 걸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기다림 끝에 응답을 받은 성도들의 간증이 교회에 넘치게 하시고, 아직 기다리는 이들이 그 간증을 들으며 소망을 새롭게 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정하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하실 것을 끝까지 신뢰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7편 불안한 마음에 평안을 주소서

평강의 왕이신 하나님, 뉴스를 켜면 불안한 소식이 쏟아지고 물가와 일자리와 앞날에 대한 걱정이 끊이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는 저희를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밤이 되면 이런저런 생각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을 미리 염려하며 마음이 무너지는 저희의 연약함을 주님께 내어놓습니다. 염려한다고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없다는 말씀을 알면서도 염려를 놓지 못하는 저희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걱정이 밀려올 때마다 먼저 주님께 아뢰는 믿음의 습관을 주시고, 기도하고 나면 마음에 평강이 임하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공황과 불안으로 힘들어하는 이들, 사람 많은 곳이 두려워 예배의 자리에도 나오기 어려운 이들에게 주님께서 특별히 가까이 오셔서 어루만져 주옵소서. 이 가정마다 주님의 평안이 문턱을 넘어 들어오게 하시고, 가족이 서로의 불안을 정죄하지 않고 함께 기도로 이겨 내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선포되는 말씀이 두려움을 몰아내는 능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배를 마치고 나갈 때 저희 모두가 한 가지 걱정이라도 주님께 맡기고 가볍게 걸어 나가게 하여 주옵소서. 염려가 밀려오는 순간마다 이 자리에서 누린 평안을 기억하고 다시 주님께로 돌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8편 말씀 앞에 다시 서는 가을이 되게 하소서

살아 있는 말씀으로 저희를 인도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한 해가 저물어 가는 이 시점에 처음 성경을 펼쳤던 새해의 다짐을 떠올립니다. 통독하겠다고 다짐했던 계획이 중간에 멈춘 채 책장에 꽂혀 있는 저희의 모습이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주님, 아직 늦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오늘부터 한 장이라도, 아니 한 구절이라도 다시 말씀 앞에 앉게 하시고, 다 읽지 못했다는 죄책감이 아니라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은혜를 붙들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이 지식으로 쌓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방향을 바꾸는 능력이 되게 하시고, 어려운 결정 앞에서는 말씀이 등불이 되며 슬픔의 한가운데서는 말씀이 위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정마다 하루 한 번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 회복되게 하시고, 부모가 자녀에게 성경 이야기를 들려주는 따뜻한 풍경이 늘어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말씀을 전하는 종의 입술을 붙들어 주시고 듣는 저희 모두가 하나님의 음성을 분명히 듣는 복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말씀을 읽는 즐거움이 저희 안에 되살아나게 하시고, 한 주 동안 붙들 한 구절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가게 하여 주옵소서. 그 말씀이 어려운 순간마다 저희를 지키는 방패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9편 가정의 식탁에 감사가 흐르게 하소서

가정을 세우시고 한 식탁에 모이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집 식탁이 어떤 모습인지 주님 앞에서 돌아봅니다. 각자 휴대전화를 들여다보느라 대화가 사라진 식탁, 하루의 피로로 말없이 밥만 먹는 식탁, 때로는 서운한 말이 오가 가시 돋친 식탁이 되었던 날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이 가을에 저희 가정의 식탁을 다시 회복시켜 주셔서 한 끼의 밥을 앞에 두고도 먼저 감사의 기도를 드리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 어땠는지 서로 묻고 들어 주는 대화가 살아나게 하시고, 잘못이 있어도 정죄하기보다 먼저 안아 주는 사랑이 흐르게 하여 주옵소서. 이 식탁을 위해 땀 흘린 부모님의 수고를 자녀들이 기억하게 하시고, 부모는 자녀의 작은 성장에도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함께 식사할 가족이 없어 혼자 밥을 먹는 이웃을 마음에 두고 한 끼를 나누는 따뜻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집마다 식탁에서 시작된 감사가 예배로, 예배에서 일상으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저녁 식탁에서 가족이 손을 맞잡고 짧은 감사 기도를 드리는 가정이 많아지게 하시고, 그 작은 습관이 자녀들의 마음에 평생 남는 신앙의 추억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가정마다 웃음이 번지는 한 주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0편 자녀들의 믿음이 자라 가게 하소서

자녀를 기업으로 주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 품에서 자라는 아이들의 눈빛을 바라보며 이 아이들이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며 살아가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학교와 학원, 스마트폰과 친구 관계 속에서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는 아이들이 예배를 지루한 의무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을 만나는 기쁨의 시간으로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부모인 저희가 아이들에게 말로만 신앙을 가르치고 삶으로 보여 주지 못한 것을 용서하여 주시고, 먼저 기도하는 모습, 먼저 용서하는 모습, 먼저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모습으로 본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자녀가 신앙 때문에 흔들리고 방황하는 가정에는 조급하게 몰아세우지 않고 끝까지 믿고 기다리는 인내를 주시고, 주님께서 그 아이를 반드시 붙들고 계심을 신뢰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학교 교사들의 수고를 기억하시고 한 아이의 이름을 불러 기도하는 정성이 헛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이 아이들이 자라서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일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예배 시간에 자녀의 이름을 마음속으로 불러 보며 축복하는 부모들의 기도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자녀들이 어느 곳에 있든지 주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아래 있음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1편 수능을 앞둔 수험생과 부모를 위하여

지혜와 총명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있는 수험생들과 그 곁에서 함께 마음 졸이는 부모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몇 해 동안 책상 앞에서 흘린 땀과 눈물을 주님께서 다 아십니다. 시험이 가까워질수록 불안과 압박으로 마음이 흔들리고 몸이 지치는 아이들에게 주님의 평안을 부어 주옵소서. 그동안 공부한 것이 시험장에서 또렷하게 기억나게 하시고, 긴장 속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무엇보다 시험의 결과가 아이의 가치를 결정하지 않으며 하나님이 이 아이를 향해 가장 좋은 길을 예비하고 계심을 마음 깊이 믿게 하여 주옵소서. 부모들은 아이를 다그치기보다 따뜻한 밥 한 끼와 조용한 응원으로 곁을 지키는 지혜를 갖게 하시고, 자신의 불안을 아이에게 옮기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시험을 통해 주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확인하는 은혜가 있게 하시고, 시험이 끝난 후에도 아이들이 예배의 자리로 기쁘게 돌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수험생들이 시험 당일까지 건강을 지키고 충분히 잘 먹고 잘 자게 하시며, 시험을 마친 후에도 서로를 격려하며 주님 안에서 새 출발을 준비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교회가 그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는 따뜻한 울타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2편 중년의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성도들을 위하여

저희의 짐을 대신 지시는 하나님 아버지, 위로는 부모님을 돌보고 아래로는 자녀를 키우며 일터에서는 책임을 감당해야 하는 중년의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몸은 예전 같지 않은데 맡겨진 일은 더 많아지고, 누구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 채 홀로 버텨야 하는 그들의 어깨 위에 주님의 손을 얹어 주옵소서. 자신의 꿈은 접어 두고 가족을 위해 달려온 세월 속에서 문득 허무함이 밀려와 나는 누구인가 묻게 되는 이들에게 하나님 안에서 변하지 않는 정체성과 가치를 다시 확인하게 하여 주옵소서. 건강검진 결과가 마음에 걸리고 앞으로의 노후가 걱정되어도 오늘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지혜를 주시고, 기도할 시간조차 없다고 느끼는 날에도 짧은 한마디 기도로 주님께 기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부가 서로의 지친 모습을 이해하고 격려하는 동역자가 되게 하시며, 교회가 이들에게 쉼과 위로가 있는 쉼터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세대의 성도들이 신앙의 허리로서 든든히 서게 하여 주옵소서. 중년의 저희가 믿음의 선배들에게 지혜를 구하고 믿음의 후배들에게 본이 되는 다리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힘든 가운데서도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친구들이 곁에 있어 외롭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3편 은퇴를 앞두었거나 은퇴하신 분들을 위하여

처음과 나중이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평생 일터와 가정을 위해 헌신하고 이제 은퇴를 앞두었거나 은퇴하여 새로운 삶의 계절을 맞이한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랫동안 익숙했던 일터와 역할이 사라진 자리에서 허전함과 불안을 느끼는 분들에게 은퇴가 끝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사명의 시작임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경제적인 염려와 건강에 대한 두려움이 있더라도 주님께서 끝까지 책임지신다는 약속을 붙들고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그동안 쌓아 온 경험과 지혜가 교회와 이웃을 섬기는 데 귀하게 쓰이게 하시고, 가정에서도 존중받고 사랑받는 어르신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배우자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서로를 이해하고 감사하는 부부가 되게 하시고, 혼자 남겨진 분들에게는 이웃과 교회가 따뜻한 동행이 되어 주게 하옵소서. 인생의 가을을 지나고 있는 이들이 남은 시간을 더욱 주님을 가까이하며 기쁨과 감사로 채워 가게 하여 주옵소서. 은퇴 후의 시간이 허송세월이 되지 않고 기도와 섬김과 가정 회복으로 풍성히 채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많은 이들이 이분들의 경험과 믿음에서 힘을 얻는 복된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4편 일터에서 지친 이들에게 새 힘을 주소서

일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월요일 아침이 두렵고 퇴근 후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지쳐 있는 성도들이 이 예배에 함께하고 있음을 아십니다. 쌓여 가는 업무와 끝나지 않는 회의, 사람 사이의 갈등과 평가에 대한 부담으로 마음이 소진되어 일에서 보람을 잃어버린 이들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옵소서. 일이 곧 저희의 가치가 아니며 일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실적과 성과에 매이지 않는 자유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부당한 일을 겪으면서도 말하지 못하고 참고 있는 이들에게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고, 정직하게 일하려다 손해를 보는 자리에서도 끝까지 믿음을 지키는 힘을 더하여 주옵소서. 동료를 경쟁자가 아닌 이웃으로 바라보게 하시고, 일터에서 작은 친절과 성실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풍기는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번아웃이 오기 전에 쉼을 허락하시고, 주일을 온전히 지키며 새 힘을 얻는 은혜를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한 주도 일터마다 주님이 함께하심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한 주도 출근길에 주님과 짧게 대화하고 퇴근길에 감사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상이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일터가 저희를 소진시키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쓰시는 사명의 현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5편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눈물을 기억하소서

공급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가게 문을 열고 닫으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견뎌 내고 있는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성도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손님이 줄고 임대료와 재료비, 인건비는 오르는 가운데 어떻게 이 달을 버틸지 계산하다 밤잠을 설치는 이들의 한숨을 주님은 아십니다. 가게를 정리해야 하나 고민하면서도 가족을 생각하며 다시 문을 여는 그 용기를 주님께서 귀하게 보아 주옵소서. 주님, 이 시기를 지나는 동안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열심히 일한 만큼의 열매를 주시며, 뜻하지 않은 곳에서 문이 열리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손님을 대할 때 지친 마음에도 친절을 잃지 않게 하시고, 정직과 신용으로 장사하여 주님의 이름이 드러나게 하여 주옵소서. 경제적인 어려움이 가정의 다툼으로 번지지 않게 하시고, 가족이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 가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이들의 가게를 찾고 서로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 속에서 이들이 소망을 다시 붙들게 하여 주옵소서. 가게를 찾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주님이 보내신 소중한 손님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하루의 매출보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허락하신 일터에서 감사의 열매가 맺히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6편 일자리를 잃었거나 구하는 이들을 위하여

길을 여시는 하나님 아버지, 갑작스럽게 일터를 떠나게 되었거나 오랫동안 일자리를 구하고 있는 성도들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이력서를 내고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자신감은 무너지고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은 깊어지는 그들의 하루를 주님은 아십니다. 쓸모없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마음으로 집 밖에 나서기도 힘든 이들을 주님께서 찾아가 안아 주옵소서. 일이 있을 때나 없을 때나 하나님의 자녀라는 정체성은 변하지 않음을 마음 깊이 새기게 하시고, 지금의 시간이 헛된 기다림이 아니라 새로운 길을 준비하시는 주님의 시간임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적절한 때에 합당한 일터의 문을 열어 주시고, 면접과 준비의 자리마다 지혜와 담대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생활비와 대출 걱정으로 마음이 무거운 가정에는 일용할 양식을 채워 주시고, 가족이 서로를 탓하지 않고 함께 기도하며 이겨 내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이들의 형편을 살피고 정성스럽게 곁을 지키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일자리를 구하는 이들이 서두르다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기도하며 준비하는 가운데 주님이 열어 주시는 문을 분별하게 하여 주옵소서. 하루빨리 첫 출근의 기쁨을 간증하는 날이 오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7편 투병 중인 환우와 간병하는 가족을 위하여

고치시는 하나님 아버지, 가을 하늘 아래에서도 병상에 누워 계절의 변화를 창문으로만 바라보는 환우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치료의 과정이 길어지며 몸도 마음도 지쳐 가는 이들, 검사 결과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불안 속에 지내는 이들에게 주님의 손이 닿게 하여 주옵소서. 아픔 때문에 기도조차 나오지 않을 때 저희의 신음을 들으시는 성령께서 대신 간구해 주심을 믿습니다. 의료진에게 지혜와 정성을 주시고, 치료가 하나님의 선한 뜻 안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또한 곁에서 간병하며 몸과 마음이 소진된 가족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밤새 환자 곁을 지키는 피로 속에서도 원망이 아닌 사랑으로 서로를 돌보게 하시고, 치료비와 생활의 짐이 무겁게 느껴질 때 주님께서 필요한 도움의 손길을 보내 주옵소서. 건강한 저희가 아픈 이들을 잊지 않고 안부를 묻고 기도하며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지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병상에서도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며 소망을 놓지 않는 이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환우들이 치료의 시간 동안 외롭지 않게 하시고, 방문하는 이들의 기도와 따뜻한 말 한마디가 큰 위로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몸이 약해질수록 영혼은 더욱 강건해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8편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낸 이들의 곁에 계셔 주소서

눈물을 닦아 주시는 하나님 아버지,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아직 그 빈자리가 익숙해지지 않는 성도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낙엽이 지는 계절이 되면 더욱 그리워지는 얼굴, 함께 걷던 길과 함께 앉던 자리마다 떠오르는 기억들 앞에서 가슴이 먹먹해지는 이들의 마음을 주님은 아십니다. 슬픔을 억지로 참거나 빨리 잊으려 하지 않아도 되게 하시고, 눈물이 나면 주님 앞에서 마음껏 울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때로는 더 잘해 드리지 못한 후회가 마음을 짓누르고 하나님이 원망스러운 순간이 찾아와도, 주님은 그 모든 마음을 받아 주시는 분임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먼저 떠나간 이들이 주님 품에서 안식하고 있음을 믿고, 다시 만날 부활의 소망으로 저희의 슬픔을 이겨 가게 하여 주옵소서. 곁에 있는 교우들이 서둘러 위로의 말을 건네기보다 조용히 곁을 지키고 함께 울어 주는 따뜻한 동행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예배의 시간이 슬픔 속에서 주님의 품을 느끼는 위로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슬픔이 깊은 이들이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주님의 시간 안에 반드시 온다는 소망을 놓지 않게 하시고, 오늘도 곁을 지키는 믿음의 가족이 있음을 느끼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친히 그들의 위로자가 되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19편 홀로 살아가는 이웃에게 찾아가소서

외로운 자의 친구가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가 사는 동네의 작은 방에서 홀로 하루를 시작하고 하루를 마치는 이웃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며칠 동안 누구와도 말을 나누지 못한 채 지내는 어르신, 고향을 떠나 홀로 일하며 외로움을 견디는 청년, 가족과 연락이 끊긴 채 살아가는 이들이 우리 가까이에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이 계절에 그들의 마음이 더 시리지 않도록 주님께서 따뜻한 손길을 보내 주옵소서. 저희가 예배당에서 은혜를 누리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이웃의 안부를 묻고, 반찬 한 그릇을 나누고, 문을 두드려 보는 작은 실천을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외로움 때문에 극단적인 생각에 빠져 있는 이들이 있다면 주님께서 직접 찾아가 붙들어 주시고, 필요한 도움의 손길과 연결되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가 외로운 이들의 대가족이 되어 함께 밥을 먹고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배 후에 누군가 한 사람에게 먼저 안부를 전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예배 후 이웃 한 분에게 안부를 묻는 작은 걸음이 한 영혼을 살리는 놀라운 사랑의 사건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교회가 동네에서 가장 먼저 외로운 이를 찾아가는 따뜻한 교회로 소문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0편 깨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주소서

화목하게 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삶 속에 풀리지 않은 관계의 매듭이 있음을 주님 앞에 정직하게 내어놓습니다. 사소한 말 한마디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깊은 골이 되어 버린 오해, 서로 먼저 연락하기를 기다리다 끝내 멀어진 친구와 가족, 교회 안에서 상처를 주고받고 발길을 끊은 지체들을 주님께서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상대의 잘못만 선명하게 보이고 저희의 허물은 보이지 않는 교만한 마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 저희가 먼저 사과하고 먼저 안부를 묻는 용기를 갖게 하시고, 옳고 그름을 따지기보다 관계를 살리는 것을 더 귀하게 여기게 하여 주옵소서. 용서하는 것이 상대를 위한 것만이 아니라 저희 마음의 자유를 위한 것임을 깨닫게 하시고, 십자가에서 먼저 저희를 용서하신 주님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한 주 안에 용서와 화해의 소식이 곳곳에서 들려오게 하시고, 막혀 있던 대화의 길이 열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배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한 사람에게 전화를 걸 수 있는 용기가 모두에게 있게 하여 주옵소서. 회복된 관계 속에서 웃음과 눈물이 함께 흐르는 감격의 순간을 보게 하시고, 그 화해의 이야기가 교회 안팎에 소망을 전하는 간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화평케 하는 자가 받을 복을 저희가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1편 교회를 섬기는 숨은 일꾼들에게 은총을 베푸소서

섬김의 본을 보이신 예수님, 이름도 드러내지 않고 교회 곳곳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일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른 아침 예배당 문을 열고 불을 켜는 손길, 주방에서 땀 흘리며 식사를 준비하는 손길, 주차장과 입구에서 성도들을 맞이하는 손길, 교회학교와 찬양대와 방송실에서 쉬지 않고 헌신하는 손길들을 주님께서 기억해 주옵소서. 때로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것 같아 지치고, 비판의 말에 마음이 상하는 날도 있으나 그 모든 수고를 하나님은 보고 계심을 믿게 하여 주옵소서. 섬기는 일이 의무와 부담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가 되게 하시고, 섬기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쉼과 균형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저희 성도들은 받기만 하는 손님이 아니라 함께 섬기는 가족이 되게 하시고, 일꾼들의 수고에 감사의 말 한마디를 건네는 따뜻한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새로운 일꾼들이 자원하여 일어나게 하시고, 한 사람에게 집중된 짐을 모두가 함께 나누어 지는 건강한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섬김의 자리에서 지친 일꾼들이 이 예배 가운데 새 힘과 기쁨을 얻고 돌아가게 하시며, 그들의 헌신이 교회의 영적 활력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이 보시는 상급이 가장 크고 귀함을 기억하며 끝까지 신실하게 섬기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2편 새로 등록한 가족이 뿌리내리게 하소서

나그네를 환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올해 새롭게 저희 교회를 찾아와 예배드리는 새가족들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립니다. 처음 낯선 예배당의 문을 여는 데에는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했을지 저희가 다 헤아리지 못합니다. 이사와 이직, 상처와 필요를 안고 교회를 찾아온 이들이 이곳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하여 주옵소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인사하고 이름을 불러 주며 함께 식사하자고 말을 건네는 따뜻한 성도들이 되게 하시고, 오래된 교인들끼리만 어울리는 닫힌 모임이 되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새가족이 교회의 문화에 적응하느라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하게 하시고, 그들이 가진 은사와 경험이 교회를 풍성하게 하는 선물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믿음이 아직 연약한 이들이 질문하고 의심하더라도 존중하며 기다려 주고, 말씀과 사랑 안에서 천천히 뿌리를 내리도록 인내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분들을 통해 교회가 새롭게 되고 하나님 나라가 더욱 확장되게 하여 주옵소서. 새가족이 이 교회를 자신의 집처럼 편안하게 여기게 하시고, 한 가정 한 가정이 신앙의 가족으로 든든히 연결되어 함께 자라 가게 하여 주옵소서. 이들을 통해 또 다른 이들이 교회의 문을 열고 들어오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3편 아직 예수님을 모르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하여

한 영혼도 잃어버리기를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저희 가족과 친구와 동료 중에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랑하는 이들의 이름을 마음에 떠올리며 기도합니다. 오랫동안 복음을 전했지만 마음을 열지 않는 부모님, 교회에 상처받고 떠나 신앙을 거부하는 형제자매, 바쁜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존재를 생각할 여유조차 없는 직장 동료들을 주님께서 직접 찾아가 주옵소서. 저희가 말로만 전도하려 하지 않고 먼저 삶으로 사랑하고 섬기며 신뢰를 쌓아 가는 사람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때가 되면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지혜와 담대함을 주시고, 거절당해도 낙심하지 않고 다시 기도의 자리로 돌아오는 끈기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뿌린 씨앗이 언제 열매를 맺을지 알 수 없으나 주님이 자라게 하신다는 말씀을 믿고 기다리게 하여 주옵소서. 이번 가을, 교회마다 새 생명이 태어나는 기쁨이 있게 하시고 돌아오는 탕자들을 아버지의 품으로 맞이하는 잔치가 열리게 하여 주옵소서. 전도하려는 마음은 있으나 방법을 몰라 주저하는 이들에게 성령께서 자연스러운 기회를 열어 주시고, 한 사람을 향한 꾸준한 기도가 마침내 열매를 맺는 기쁨을 맛보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모두가 복음의 증인으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4편 말씀으로 돌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 다가오는 종교개혁 기념 주일을 앞두고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의 정신을 다시 마음에 새깁니다. 오래전 신앙의 선배들이 목숨을 걸고 성경을 지키고 번역하며 믿음의 본질을 회복하려 했던 그 헌신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오늘 저희의 모습은 어떠한지 돌아봅니다. 형식과 전통에는 익숙하나 말씀의 능력은 잃어버리고, 규모와 겉모습에는 관심이 많으나 십자가의 복음은 희미해진 것은 아닌지 두렵습니다. 주님, 한국 교회와 저희 교회가 끊임없이 말씀으로 개혁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생각과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겸손히 돌이키고, 잘못이 있으면 정직하게 고백하며 새롭게 되는 용기를 주옵소서. 말씀 위에 바로 서서 세상 앞에서 신뢰를 얻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성경을 사랑하고 말씀대로 사는 제자로 세워지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개인의 삶도 날마다 말씀 앞에서 점검받고 새로워지는 개혁이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부끄러움 없이 복음을 전하는 교회, 겸손히 섬기는 교회로 세상에서 신뢰받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5편 이 나라와 지도자들을 위하여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 되시는 하나님, 저희가 살아가는 이 나라와 이 땅의 모든 지도자를 위해 기도합니다. 경제와 외교, 안보와 민생의 어려운 과제들 앞에서 지도자들이 자신의 이익이나 진영의 논리를 앞세우지 않고 국민 모두를 위한 선한 결정을 내리도록 지혜와 겸손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정치에 대한 불신과 피로가 깊어진 이때 저희 성도들이 냉소와 외면에 머물지 않고 이 나라를 위해 무릎 꿇는 기도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의견이 다른 이웃을 향한 미움과 조롱의 말을 거두게 하시고, 다름을 인정하며 대화하는 성숙한 시민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공직에서 성실하게 일하는 공무원들과 현장에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군인과 경찰과 소방관들의 수고를 기억해 주옵소서. 사회에서 소외되고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약한 이들이 보호받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같이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복음의 빛이 널리 비치게 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청년과 어르신, 노동자와 기업인, 농민과 상인 모든 이가 정직하게 일하며 서로 존중받는 사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의 기도가 이 나라의 평안과 번영에 기여하는 귀한 제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6편 전쟁과 분쟁 속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하여

평화의 하나님, 이 시각에도 전쟁과 분쟁으로 집을 잃고 가족을 잃고 두려움 속에서 하루를 견디는 세계 곳곳의 이웃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폭격의 소리에 놀라 잠 못 드는 아이들, 피난길에서 가족과 헤어진 사람들, 굶주림과 추위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이들의 울음소리를 주님은 들으십니다. 총과 칼이 아닌 대화와 화해로 분쟁이 해결되게 하시고, 힘을 가진 이들이 약한 이들의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구호의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섬기는 이들을 지켜 주시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정확히 닿게 하여 주옵소서. 한반도에도 참된 평화가 임하여 대립과 긴장이 사라지고 서로를 향한 증오가 녹아내리게 하여 주옵소서. 저희 성도들이 먼 곳의 일이라 여기며 무관심하지 않고 기도와 나눔으로 연대하게 하시며, 평화를 만드는 사람들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예배가 세계의 평화를 구하는 간절한 기도의 시간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고통받는 이웃을 위한 작은 후원과 기도가 모여 큰 위로의 강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누리는 평화가 당연하지 않음을 깨닫고 감사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지구촌 모든 가정에 참된 평화가 임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7편 창조 세계를 돌보며 기후와 재난 앞에서 겸손하게 하소서

하늘과 땅과 바다를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이상 기후와 갑작스러운 폭우와 가뭄, 산불과 태풍 같은 재난 소식을 접할 때마다 이 땅이 겪는 신음을 느낍니다. 하나님이 맡기신 아름다운 세상을 지혜롭게 돌보지 못하고 편리함과 욕심 때문에 함부로 사용해 온 저희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주님, 작은 실천부터 시작하게 하여 일회용품을 줄이고, 음식을 남기지 않고, 자연을 아끼는 생활이 저희 가정과 교회에 자리 잡게 하여 주옵소서. 재난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에게 위로와 회복을 주시고, 복구의 현장에서 땀 흘리는 손길들을 지켜 주시며, 이웃의 아픔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사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농사짓는 이들이 기후의 변화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때를 따라 비와 햇빛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재난 앞에서 인간의 연약함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을 배우게 하시고, 서로를 돌보며 함께 이겨 내는 믿음의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땅의 모든 생명을 지키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저희가 소비하고 버리는 일상의 습관 속에서도 창조주를 경외하는 마음을 잃지 않게 하시고, 다음 세대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물려줄 책임을 기억하게 하여 주옵소서. 재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위로가 끊이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8편 흔들리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붙들어 주소서

젊은이들을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입시와 취업, 관계와 외모, 비교와 경쟁 속에서 지쳐 있는 청소년과 청년들을 주님께 올려 드립니다. 겉으로는 괜찮은 척 웃지만 마음속에는 외로움과 불안을 안고 있는 이들, 소셜 미디어 속 남의 삶과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작게 여기는 이들을 주님께서 찾아가 주옵소서. 너는 내 눈에 보배롭고 존귀하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이들의 마음 깊은 곳에 들리게 하여 주옵소서. 신앙에 대한 질문과 의심이 있을 때 정죄하지 않고 함께 이야기를 들어 주는 어른들이 곁에 있게 하시고, 교회가 이들이 마음 놓고 질문하고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안전한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잘못된 길로 빠지려는 이들에게는 때를 놓치지 않고 바른 길을 보여 주는 만남을 허락하시고, 이미 방황의 자리에 있는 이들은 탕자를 기다리는 아버지처럼 기다리시는 주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여 주옵소서. 이 세대의 젊은이들이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님의 일꾼으로 서 가게 하여 주옵소서. 교회와 가정이 젊은 세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공감하며 그들의 고민을 함께 짊어지는 동반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이 아이들 안에 심어 두신 주님의 꿈이 때가 되면 아름답게 꽃피우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29편 어르신들의 건강과 평안을 지켜 주소서

늙을 때까지 안고 업으시는 하나님 아버지, 이 교회와 가정을 위해 평생 기도하고 헌신해 오신 어르신들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무릎이 아프고 눈이 어두워지고 기억이 흐려지는 변화 속에서 느끼는 불안과 서글픔을 주님께서 위로해 주옵소서. 병원 가는 길이 외롭고, 약을 챙겨 먹는 일조차 힘겨운 분들 곁에 돌봄의 손길을 보내 주시고, 자녀들이 바쁜 일상에서도 부모님께 전화 한 통, 방문 한 번을 아끼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어르신들이 쌓아 오신 인생의 지혜와 믿음의 이야기가 우리 세대에게 귀하게 전해지게 하시고, 젊은 세대는 그분들을 존중하며 귀 기울여 듣게 하여 주옵소서. 치매와 질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과 그 가족들에게는 특별한 은혜와 인내를 허락하시고, 요양 시설과 병원에서 어르신들을 돌보는 이들의 수고에도 복을 더하여 주옵소서. 어르신들이 남은 날 동안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평안하시고, 천국의 소망을 품고 기쁨으로 살아가시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어르신들의 하루하루가 외롭지 않게 하시고, 교회 공동체가 그분들의 안부를 늘 살피며 필요를 채워 드리는 사랑의 가족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생의 마지막 날까지 감사와 찬양이 끊이지 않는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제30편 남은 가을과 한 해의 마무리를 주님께 맡깁니다

시작과 끝을 아시는 하나님 아버지, 어느새 시월의 중반을 지나 올해도 두 달여 남짓한 시간만 남았음을 바라보며 저희의 날 계수함을 가르쳐 주시기를 구합니다. 새해에 품었던 기도 제목과 계획들이 이루어진 것도 있고 아직 그대로인 것도 있으나, 모든 것이 주님의 손안에 있음을 믿으며 남은 시간을 맡겨 드립니다. 후회와 아쉬움에 붙들려 있기보다 아직 남은 날들을 감사로 살아갈 수 있음에 기뻐하게 하여 주옵소서. 연말이 다가올수록 바빠지고 마음이 조급해지는 때에도 예배와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주님과 동행하는 평안을 잃지 않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해야 할 사람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용서해야 할 사람들을 용서하며,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는 아름다운 마무리를 준비하게 하여 주옵소서. 이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온다 해도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이 저희의 소망이 되게 하시고, 마지막 날 주님을 뵈올 때까지 신실하게 걸어가는 순례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 드린 예배를 기쁘게 받으시고 한 주간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르게 하여 주옵소서. 남은 날 동안 하루하루를 선물처럼 받아 누리며 주님이 맡기신 사명을 신실하게 감당하게 하여 주옵소서. 올해의 마지막 날 저희의 고백이 후회가 아닌 감사가 되도록 오늘부터 정성껏 걸어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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